거대 로봇을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반응 역시 뜨거운 로봇 캐릭터. 1995년 10월 4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TV도쿄에서 26부작이 방영된 [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다. 극 속 개발된 순서에 따라 초호기, 0호기, 1호기 등으로 나뉜다. 26부작의 TV 시리즈 외에 TV 시리즈의 보완판, 3번에 걸쳐 극장판 시리즈가 나왔으며 2010년 현재까지 완전한 결말을 내지 않은 채 새로운 극장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만화가 만들어진 후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성공 이후 별도로 만화가 그려져 만화잡지 월간 <소년 에이스>에 연재되었다.
2000년 9월 13일 남극에서 일어난 거대 재앙, 세컨드 임팩트 이후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사도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로부터 공격을 받고, 인간형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내세워 맞선다는 내용.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니라 세기말적 분위기와 생물학, 심리학, 종교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극단적인 팬들을 양산해냈다.
이전의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 거대 로봇의 콘셉트를 수용하지만, 모두 거절한다는 독특한 선언으로 그려진 에반게리온 캐릭터는 장난감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을 표방하며 디자인되었지만,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반다이에서 제품을 출시, 건담의 인기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게 된다.
2006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의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과 [ 기동전사 건담] 등을 누르고 1위에 선정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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