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뒤바꿔놓은 [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주인인 앤디가 너무나 사랑하는 장난감으로 우주 특공대 버즈라이트이어와 함께 시리즈를 이끌어간다. 기획자이자 감독 존 라세터는 처음부터 영화배우
톰 행크스의 목소리 연기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우디의 콘셉트는 서부극의 보안관 캐릭터지만,
복화술 인형으로 디자인되었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우디의 등에 매달린 줄을 잡아당기면 “손 번쩍 들어(Reach for the sky)”, “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야(You're my favorite deputy)” 등 7개의 문장을 차례대로 이야기하는데, 1950년대 후반 TV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복화술사의 영향으로 수없이 쏟아져 나온 복화술 인형의 한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 복화술 인형 장난감이 나올 때는 실제 복화술에 사용하는 형태로만 만들어졌으나, 1970년대 간단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저가의 칩이 개발되면서 목소리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장난감의 한 장르로 발전했다.
‘우디’라는 이름은 1930년대 10종 경기와 풋볼 선수 출신 흑인으로 많은 서부극에 등장했던 우디 스트로드(Woody Strode)에서 따 왔다. [토이스토리]의 엄청난 성공 이후 만들어진 [토이스토리 2]에는 여자 캐릭터 제시와 애마 불스아이 등이 등장하는데, 그들로부터 자신이 1950년대의 인기 TV 인형극 [우디의 라운드업 TV(Woody's Roundup TV)]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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