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최초로 등장해 기존의 로봇 애니메이션의 개념을 바꿔 놓은 작품. 1979년 TV 아사히에 최초로 방송되었으나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수많은 연작 시리즈와 외전들을 만들어냈다.
건담은 그 내용면에서 기존의 로봇 애니메이션들이 묘사한, 악을 응징하는 히어로식 구성이 아니라 쌍방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충돌하며 일어나는 갈등을 나름의 객관적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담이 높이 평가 받는 부분은 모빌 슈트(mobil suit)로 불리는 로봇의 디자인. 그 동안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로봇은 황당한 초과학성이나 하나의 슈퍼 히어로처럼 그려졌으나 건담은 작품 속에서 로봇을 모빌 수트로 부르며 하나의 병기로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메카닉 설정은 가히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비록 황당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리얼 로봇 계열로 분리되어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의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러한 리얼 로봇의 묘사는 극단적인 디테일을 보여주는 프라모델 제품으로 등장했고, ‘ 건프라(건담 프라모델)’라 칭하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지구의 환경과 인구 문제로 인류가 우주로 이주하기 위해 달과 지구 사이에 인공 거주지 스페이스 콜로니를 건설하게 되는데, 이 때 인간의 능력을 10배 이상 발휘할 수 있는 작업복이 모빌 수트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고, 이것이 나중 병기화된 것이 건담이라는 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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